이재명 "이번 선거, 나만이 아닌 흙수저·취준생·택배 노동자·우리 딸들이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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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번 선거, 나만이 아닌 흙수저·취준생·택배 노동자·우리 딸들이 출마"
  • 김상록
  • 승인 2022.03.0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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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저 이재명만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출마 선언 후 251일 동안 전국의 수많은 분들을 만났다. 절절하게 호소하시는 그분들의 간절함이 제 폐부 깊이 박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혐오의 시선이 무섭다며 서로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던 여성 청년, 자영업자가 잘못해서 그런 건 아니지 않느냐며 방역정책을 인내한 자신들을 도와달라던 사장님, 나도 대통령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던, 전태일을 닮은 청년과 자신 같은 어려운 사람들이 잘 살게 해달라던 김밥 장사하시는 어머님. 간절한 눈빛 속에 담긴 그 말씀들 잊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수저, 흙수저들이 출마하고, 수백 장의 이력서를 쓰고도 절망하는 취업준비생이 출마하고 아이들 키우기 위해 경력단절을 선택해야 하는 엄마가 출마한다. 몸이 망가질 정도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마하고, 혐오와 폭력에 공포를 느끼는 우리 딸들이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또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중소기업인, 한여름 방호복 속에서도 헌신했던 의료진이 출마하고 이제 가게가 아니라, 내 삶을 끝내야 할지 고민하는 자영업자가 출마한다"며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주시라.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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