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기시다 총리 "윤석열 당선인 축하, 한일관계 개선 위해 긴밀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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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 기시다 총리 "윤석열 당선인 축하, 한일관계 개선 위해 긴밀히 협력"
  • 이태문
  • 승인 2022.03.1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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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제20대 대통령으로 뽑힌 윤석열 당선인에게 축하의 뜻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10일 도쿄에서 기자단과 만나 "치기 대통령에 뽑힌 걸 환영한다.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며 "차기 대통령의 리더십을 기대한다. 한일 관계의 개선을 위해 새 대통령과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빠른 시일 내 전화로 회담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현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건전한 한일 관계를 회복해야 하는데, 새 대통령 및 새 정권과 긴밀한 의사소통을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새 정권의 움직임을 보고 대화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한일 관계가 힘든 상황이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 없다"며  "국제사회가 큰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세계 평화와 안전, 번영을 위해 건전한 한일 관계는 불가결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국교 정상화 이래 쌓아온 우호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갈 필요가 있다"며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라며 새 정권에도 일본의 기본 방침을 계속해서 요구할 뜻을 밝혔다.

한편, 일본 언론들은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개표를 속보와 현지 생방송 중계로 보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0일 당선 소식과 함께 얼어붙은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연이어 보도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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