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10일 "이제 코로나19 유행은 정점기에 다가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방역 당국은 다음 주 중에 정점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번 주부터 앞으로 2주간 정점기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정점이라고 하는 것이 하나의 뾰족한 점을 이루기보다는 둥그스름한 정점 기간을 통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일 것 같다"고 했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32만 7549명으로 지금까지 총 누적 확진자 수는 553만 9650명에 이른다. 위중증환자는 1113명, 사망자는 206명, 누적 사망자는 9646명으로 치명률은 0.17%를 기록 중이다.
이 단장은 "미접종자 또는 1차 접종자는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서 사망률을 포함한 중증화 진행 위험이 약 40배 정도 높다"며 "아직까지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자신과 가족분들의 건강을 위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