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사망한 미국 기자 가족에 보낸 애도 편지' 공개 [우크라, D+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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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사망한 미국 기자 가족에 보낸 애도 편지' 공개 [우크라, D+19일]
  • 민병권
  • 승인 2022.03.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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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대통령, '사망한 미국 기자 가족에 보낸 애도 편지' 공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전직 뉴욕타임즈 기자였던 브렌트 르노 가족에게 조낸 편지를 SNS를 통해 공개했다. 

사망한 르노 기자는 2015년까지 뉴욕타임즈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인 브랜트 르노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이 글을 쓴다"며 "그는 모든 용기와 결단력을 가지고 위험한 전장을 누비며 잔혹하고 무자비한 전쟁의 실상을 알렸다"고 말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트윗 캡처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트윗 캡처

그는 트위터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한 영상 촬영 중 사망한 르노 기자의 사망을 애도한다"며 "그의 삶과 희생은 악의 힘에 대한 선한 전 세계의 봉기에 영감을 주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사망한 르노 기자가 이르핀 시에서 차량으로 이동 중 러시아군의 총격에 의해 사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함께 차량에 탑승한 다른 미국 기자 2명도 이날 부상을 입었다. 

미국 CNN은 "러시아군의 공세가 한창인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서북쪽 외곽의 이르핀에서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직 뉴욕타임스(NYT) 영상 기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14일(현지 시각)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르노가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했다는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군에 의한 사망을 부인했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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