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인 모임·밤 11시 거리두기 다음달 3일까지…방역당국 "불가피한 결정, 본격 완화 의미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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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 모임·밤 11시 거리두기 다음달 3일까지…방역당국 "불가피한 결정, 본격 완화 의미는 아냐"
  • 김상록
  • 승인 2022.03.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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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8인 모임·밤 11시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한 거리두기 조정안을 시행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8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오미크론 특성을 고려하여 확진자 억제에서 중증과 사망 최소화로 목표를 전환하고, 방역과 의료체계 개편을 점차 재편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리두기의 효과성과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으며 거리두기에 대한 불만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분들께서는 상당히 어려움도 있고, 일반 국민께서도 많은 불편함을 감수를 하고 계신다. 다만, 전면적으로 거리두기를 완화하기에는 아직은 불확실성이 있다"며 "이 점을 상당히 중요하게 고려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조정은 최소한도로 조정을 하되, 정점 이후 유행 규모와 의료체계 여력을 확인하면서 점차적으로 완화하기로 검토했다. 지난번 조정에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을 고려하여 운영시간만을 일부 완화했다"며 "이번에는 국민들의 일상 속의 불편함을 초래했던 사적모임 인원을 현재 6인에서 8인으로 소폭 조정한다. 그외에 행사 규모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유지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1통제관은 "이번 조정이 본격적인 완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못 미치는 면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여러 의견 수렴과 심사숙고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40만7017명으로 집계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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