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美 유엔 주재 대사 "러, 우크라에 화학무기 사용→더 심각한 결과 경험하게 될 것" 경고 [우크라, D+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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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美 유엔 주재 대사 "러, 우크라에 화학무기 사용→더 심각한 결과 경험하게 될 것" 경고 [우크라, D+25]
  • 민병권
  • 승인 2022.03.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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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 주재 대사 "러, 우크라에 화학무기 사용 시 심각한 결과 경험 할 것" 경고
미국 유엔 주재 대사 "러, 우크라에 화학무기 사용 시 심각한 결과 경험 할 것" 경고

유엔 주재 린다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화학무기를 사용하게 된다면 러시아는 미국으로부터 더 큰 심각한 결과를 겪게 될 것"이라고 20일 경고했다.

이어 토마스-그린필드 대사는 "러시아는 과거에도 화학무기를 사용한 적이 있고 우리는 러시아의 이런 잔혹한 무기 사용을 목격해 왔다"며 "우리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한다면 우리는 러시아의 행위에 공격적 대응을 취할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며 "현재 러시아는 거짓 술책으로 열폭탄과 화학무기 사용 의도를 부인하고 있지만, 만약 푸틴이 화학무기를 실제 사용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심각한 결과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나토는 "러시아는 화학무기를 사용하거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에 '거짓 선전 술책'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언했다.

앞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하게 되면 혹독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2020년 러시아 정부가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를 독살한 사건과 2018년 영국에서 세르게이와 율리아 스크리팔에 대해 화학 물질을 사용한 사실을 밝혀냈다. 러시아의 이런 도발은 '화학 및 생물 무기 통제 및 전쟁 근절법'에 따른 제재로 이어졌다.

미국 정부 관료는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도 전쟁 기간 수십 차례 화학무기를 자국민에 사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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