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여성가족부 폐지 이야기하지만…개편 방향으로 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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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 "국민의힘, 여성가족부 폐지 이야기하지만…개편 방향으로 갈것"
  • 김상록
  • 승인 2022.03.2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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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캡처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당선인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에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다. 여성가족부 폐지 대신 부서 개편의 방향으로 갈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박 위원장은 21일 방송된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윤석열 당선인, 국민의힘) 여성가족부 폐지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 정부조직을 폐지를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분명히 이 내부(여성가족부)에서 하고 있는 일들이 있고 폐지를 했을 때 올 수 있는 그런 문제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폐지를 말하지만 개편의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진행자인 김경래 시사평론가가 "폐지를 하는 쪽으로 정부조직법안이 올라오면 그거는 반대를 하겠다 이런 말씀이신가"라고 묻자 박 위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박지현 위원장의 합류로 20대 여성들의 표가 집결을 했다 이런 평가들도 있다"는 물음에 "윤 당선인이 철저하게 내부 남성들을 위한 전략, 젠더 갈라치기로 이익을 본 부분도 있고 지금의 그런 서운한 민심을 보더라도 2030 여성분들이 많은 문제 의식을 느끼고 계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선 이후에 2030 청년, 여성들의 입당 러시가 계속 되고 있는 것은 민주당에게 다시 한 번 희망과 기대를 걸어주시는 것"이라며 "정말 국민께 믿음을 드리고 당원의 사랑을 얻는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당을 바꿔나가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위원장은 지난 13일 프레시안과의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는 질문에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폐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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