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무리한 면 있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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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대통령 집무실 이전 계획 무리한 면 있어보여"
  • 김상록
  • 승인 2022.03.2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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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민의힘 제공
사진=국민의힘 제공

청와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용산 집무실 이전 추진 계획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1일 NSC 확대 장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시일 안에 국방부 합참, 대통령 집무실 비서실 경호처 이전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당선인측과 인수위에 이런 우려를 전하고 필요한 협의를 충분히 거쳐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도 과거 대선때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공약한바 있어서, 청와대를 국민께 돌려드린다는데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시간에 쫓겨야 할 급박한 사정이 있지 않다면 국방부 합참 청와대 모두 보다 준비된 가운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고 했다.

또 "특히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어 어느때보다 안보역량 결집이 필요한 정부 교체기에 준비되지 않은 국방부, 합참의 갑작스러운 이전이 초래할 우려를 충분히 살펴야한다"며 "현 청와대 중심으로 설정된 비행금지구역 등 대공 방어 체계를 조정하는 문제도 검토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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