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 최후 통첩 거부 마리우폴에 집중 함포 사격...초토화된 도시 속 아조프 연대 "계속 항전 할 것" [우크라, D+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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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러, 최후 통첩 거부 마리우폴에 집중 함포 사격...초토화된 도시 속 아조프 연대 "계속 항전 할 것" [우크라, D+26]
  • 민병권
  • 승인 2022.03.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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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복 거부 마리우폴 지역, 러시아 함포 사격으로 초토화
항복 거부 마리우폴 지역, 러시아 함포 사격으로 초토화

21일 새벽 5시까지 마리우폴 내 모든 군인들의 비무장화와 항복을 요구했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와 마리우폴 시 당국의 항복 거부로 시에 대한 집중 함포 사격을 가했다.

마리우폴 방위군 아조프 연대, 스비아토슬라프 팔라마르 대위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해군 전함으로부터 발사된 수십발의 포탄이 10분마다 마리우폴 도시 곳곳에 떨어지고 있다"며 "우리는 여전히 탄약과 대전차 무기, 방공 요격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리우폴을 방어하는 아조프 연대는 끝까지 도시를 수호할 것"이며 "어떤 러시아의 항복 조건에도 굴하지 않고 강경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러시아가 요구한 마리우폴 당국의 항복 시한은 월요일(21일) 새벽 5시(현지 시각)까지였으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최후 통첩을 거부했다. 

우크라이나의 전략적 항구 도시인 마리우폴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공격을 받은 지역이다. 

러시아는 군과 민간 시설을 가리지 않고 무차별적인 함대지 미사일 공격을 가했고 마리우폴 도시 일대는 지옥과도 같은 상황으로 변했다. 

러시아가 이처럼 마리우폴 항구 도시에 집착하는 이유는 러시아가 통제하는 돈바스 지역과 크림 반도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이기 때문이다. 친러 분리주자들은 돈바스 일부 지역에서 분리 자치권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항해 왔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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