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日 전력사용률 82%, 첫 '전력 수급 핍박 경보' 발령...절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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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日 전력사용률 82%, 첫 '전력 수급 핍박 경보' 발령...절전 호소
  • 이태문
  • 승인 2022.03.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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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전력 수급 핍박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정부는 22일 기온이 떨어져 전력 수요가 늘 가능성이 있다며 도쿄전력 관내 1도 8현에 처음으로 '전력 수급 핍박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16일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발전소 복구가 이뤄지지 않아 도쿄전력 관내에서 전력 수급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경보를 발령한 것이다.

도쿄전력에 전력을 공급하는 후쿠시마(福島)현 히로노(廣野) 화력발전소 6호기, 소마(相馬) 공동화력발전의 신치(新地) 화력발전소 1호기는 아직도 운전 정지 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22일 간토(關東)지방은 저기압과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눈과 비까지 내릴 예보로 난방 등 전력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전력 공급 예비율이 안정 공급을 위해 최소로 필요한 3%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도쿄전력 관내 기업과 가정에게 절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관내 전력 공급 능력에 대한 수요 비율을 나타내는 사용률은 오전 6시대 82%를 기록했다.

절전 협력 대상 지역은 도쿄전력 관내의 이바라키(茨城)현, 도치기(栃木)현, 군마(群馬)현, 사이타마(埼玉)현, 치바(千葉)현, 도쿄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야마나시(山梨)현, 시즈오카(静岡)현 등 1도8현이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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