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대통령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고려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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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든 대통령 "푸틴, 생화학무기 사용 고려 징후"
  • 김상록
  • 승인 2022.03.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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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생화학 무기 사용을 고려하는 명확한 징후를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미국 200대 기업 대변 이익단체) 행사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생화학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며 "푸틴 대통령이 (생화학 무기)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는 명확한 징후"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이 상대가 먼저 공격한 것처럼 꾸며 상대를 공격할 빌미를 조작해내는 군사적 수법인 '가짜깃발' 작전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사용 징후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럽 주요국가 정상들과의 연쇄 정상회의를 앞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2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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