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수현 "용산 이전 계획 반대한 적 없어…잘 되기를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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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박수현 "용산 이전 계획 반대한 적 없어…잘 되기를 소망"
  • 김상록
  • 승인 2022.03.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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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사진=청와대 영상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 계획에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청와대는 용산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2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청와대가 국민 곁으로 가겠다는 걸 저희들은 반대를 한 적이 없고 잘 되기를 소망한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으로 가든 어디를 가든 그건 저희가 언급할 문제가 아니다. 이전 반대가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마지막 날인 5월 9일 자정까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하는 것이 대통령의 의무 아니겠는가. 5월 9일 자정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이것을 활용하시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5월 10일부터 이것을 어떻게 공백없이 활용할 것인가의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되지 않나"라며 "저희 정부가 걱정을 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이것이 왜 신구 권력의 갈등이고 청와대 이전을 반대한다라고 이해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머리를 맞대고 국민이 걱정하시지 않도록, 그리고 당선인의 뜻대로 5월 10일부터 원하시는 곳에서 근무하실 수 있도록 이걸 한번 도와드려보자 이런 뜻"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는 21일 윤 당선인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에 대해 "촉박한 시일 안에 이전하겠다는 계획은 무리한 면이 있어 보인다"고 했다.

이에 윤 당선인 측은 "안타깝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가장 대표적인 정권 인수인계 업무의 필수사항에 대해 협조를 거부하신다면 강제할 방법이 없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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