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후스 23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식량난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의 식량 위기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식량, 연료, 비료 가격이 연일 치솟고, 공급망이 붕괴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가난한 사람들에게 가장 큰 타격을 입히고 정치적 불안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러시아나 우크라이나로부터 밀을 대부분 수입하는 국가로서 "이집트, 레바논, 리비아, 소말리아, 수단, 예멘"을 언급했다.
이미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밀 가격 상승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 세계 밀 생산량의 14%를 차지하며 이 중 29%가 해외로 수출된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저작권자 © 한국면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