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도시' 베네치아, 바닷물 낮아져 바닥 드러나 곤돌라 운행에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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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베네치아, 바닷물 낮아져 바닥 드러나 곤돌라 운행에 차질
  • 이태문
  • 승인 2022.03.2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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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시'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조수 수위가 바닥이 드러날 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도시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운하가 있고 건물 사이사이를 누비는 베네치아의 상징 '곤돌라'는 낮아진 수위와 좁아진 폭 때문에 조심스럽게 운행 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50cm 정도 수위가 낮아진 것으로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50여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던 지난 2019년 11월 이후에도 발생했다. 홍수로 크게 불어난 바닷물이 빠지자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졌던 것이다.

이번에도 지난해 11월 발생한 대규모 홍수의 영향으로 조수의 균형이 깨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어로 ‘흔들리다’의 뜻인 '곤돌리에'에서 온 곤돌라는 11세기부터 시내의 주요 교통 수단으로 쓰였으며, 사람뿐만이 아닌 식료품 등도 운반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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