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폐지 공약을 이행할 것을 재차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 인근에 임시로 마련된 기자실에서 '여가부 폐지는 그대로 추진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공약인데 그럼"이라며 "(이행하지 않는다면) 제가 선거 때 국민께 거짓말을 했다는 이야기냐"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여가부의) 역사적 소명을 다하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잎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문·실무위원 명단에 여성가족부 공무원이 빠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윤 당선인의 공약대로 여가부 폐지가 현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지난 22일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지만 여성가족부 폐지 방침이 있는 것은 아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논의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여가부는 오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환경부와 함께 인수위 사회복지문화분과에 업무 보고를 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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