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600만 상하이(上海) 동서로 나눠 도시봉쇄, 시민 전원 PCR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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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600만 상하이(上海) 동서로 나눠 도시봉쇄, 시민 전원 PCR검사
  • 이태문
  • 승인 2022.03.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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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약 2600만 명의 경제도시 중국 상하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록다운(도시 봉쇄)와 전수 검사를 실시한다.

외신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27일 밤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황푸강을 기준으로 도시를 동서로 나눠 단계적으로 봉쇄한 뒤 PCR검사를 한다고 밝혔다.

먼저 황푸강 동쪽 지역을 28일 오전부터 나흘 동안 봉쇄한 뒤 PCR검사를, 서쪽 지역은 다음 달 1일 오전부터 4일간 봉쇄하고 PCR검사를 하는 순환식 방식으로 진행된다.

상하이시는 발표문에서 "감염병의 확산을 억제하고, 인민 대중들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결정이다. 정당한 이유 없이 감염병 정책을 방해하면 법에 따라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봉쇄구역 안에 있는 사람은 집안에 머물러야 하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도 운행이 중지된다. 또한 봉쇄구역 내 기업은 물, 전기, 연료, 가스, 통신 등 공공 서비스를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상하이의 확진자 수는 21일 896명, 22일 981명, 23일 983명에 이어 24일 1609명, 25일 2269명, 26일 2676명 등 최근 일주일 사이에 1만 명 이상이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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