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김정숙 여사 착용 브로치 2억원? 가짜뉴스…논두렁 시계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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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김정숙 여사 착용 브로치 2억원? 가짜뉴스…논두렁 시계 시즌2"
  • 김상록
  • 승인 2022.03.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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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방송인 김어준이 일각에서 제기된 김정숙 여사의 고가 브로치 착용 의혹을 반박했다.

김어준은 28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지난 주 신평 변호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숙 여사가 청와대 특수 활동비를 사용하여 남편의 임기 내내 과도한 사치를 했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최근 김정숙 여사가 착용한 브로치 중 하나가 2억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넘쳐난다. 이거 가짜뉴스다. 그 브로치 고가품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아는 한 김 여사가 의전 때 착용했던 유일한 명품은 2018년 10월 프랑스 국빈방문 때 프랑스 측과 청와대 의전담당이 조율해 착용했던 샤넬 수석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한글 디자인 재킷'"이라며 "이 자켓은 이후 국립 한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현재는 인천공항 출국장에 전시 중이다. 왜 이런 주장과 뉴스가 갑자기 폭주하느냐, 논두렁 시계 시즌2 간을 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 여사의 옷값 논란은 시민단체 '한국납세자연맹'이 2018년 6월 '김 여사의 의상·액세서리·구두 등 품위 유지를 위한 의전 비용과 관련된 정부의 예산편성 금액 및 지출 실적' 등을 요구하는 정보공개를 청구하면서 시작됐다. 

청와대는 "국가 안보 등 민감 사항이 포함돼 국가 중대 이익을 해칠 우려가 있다"며 비용 공개를 거부했고, 공방은 소송으로 이어졌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여사의 옷값을 공개해야한다는 글이 올라왔고, 일부 네티즌들은 언론에 보도된 김 여사의 사진들을 근거로 김 여사가 그동안 공개 석상에서 입은 코트, 원피스, 재킷, 액세서리 등의 숫자를 직접 세며 가격을 예상하기도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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