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촉구 "노동3권 보장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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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 촉구 "노동3권 보장하라"
  • 김상록
  • 승인 2022.03.2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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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영업인노동조합연대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보험영업인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 김만재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오상훈 삼성화재 위원장, 이철형 삼성화재노조 RC지부장, 이재진 사무금융노조 위원장, 오세중 보험설계사지부 지부장, 김태은 한화생명지회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 의원은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이 되려 보험영업인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며 "업종별로 지원 대상을 정하는 대신 구체적인 소득별 지원이 진행되어야 하며 대상자를 업종으로 구분해 지원하는 방식은 개별 노동자의 상황을 충분히 반영할 수 없다"고 했다. 

김만재 위원장은 "보험영업인들은 노동3권을 전혀 인정받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험설계사와 개인보험대리점 등 보험영업인들은 코로나19 재난 속에서 최소한의 안전망도 없이 속수무책으로 생존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 정부에 5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대상에 보험영업인들을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윤석열 당선인과 인수위원회에도 특고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을 요구했다. 

또 "대면 영업을 하는 보험설계사는 코로나로 인하여 고객을 만날 수 없고 여전히 영업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고용안정지원금이 개별적 심사를 거쳐 소득이 하락한 설계사에게만 지급하는 정책인데, 평균 소득이 회복되었다는 이유로 모든 보험설계사를 적용 제외시킨 것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노 의원실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 창궐 이후 1년 반만에 등록된 보험영업인이 2020년 3월 말 11만354명에서 2021년 9월 말 8만6021명으로 2만4000명이 감소했다. 작년 12월 보험대리점협회 조사결과, 보험영업인의 93.3%가 소득이 줄었고 보험영업인 4명 중 1명은 소득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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