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식품의약국 “50세 이상 화이자·모더나 4차 접종 긴급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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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식품의약국 “50세 이상 화이자·모더나 4차 접종 긴급 승인”
  • 이태문
  • 승인 2022.03.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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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9일(현지시간)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을 긴급 승인했다고 밝혔다.

FDA의 승인 결정은 이례적으로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 소집 없이 이뤄졌으며, 이번 승인으로 3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4개월이 지난 50세 이상 미국인은 4차 백신 주사를 맞을 수 있다.

FDA는 또한 면역체계가 손상된 12세 이상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부스터샷 사용도 승인했다.

현재 오미크론 하위 변이로 알려진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이스라엘에서 4차 접종을 마친 고령층이 3차 접종자보다 사망률이 78% 낮다는 연구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스라엘 최대 의료기관인 셰바 메디컬 센터는 지난 16일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NEJM)에 게재한 연구 논문에서 자체 의료진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백신 4차 시험 접종의 잠정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논문은 4차 접종의 젊고 건강한 사람에 대한 감염 예방 효능은 3차 접종과 비교해 보통 수준이었다고 밝혀 젊은 성인들의 4차 접종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도 현재 면역저하자와 고령자에 대한 4차 접종 여부를 모니터링·검토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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