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 가품 판정…'짝퉁공방' 네이버 크림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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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 가품 판정…'짝퉁공방' 네이버 크림 승리
  • 김상록
  • 승인 2022.04.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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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판매한 미국 럭셔리 브랜드 '피어오브갓 에센셜' 티셔츠가 가품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무신사와 네이버 크림은 티셔츠 가품 여부를 두고 3개월 가까이 갈등을 빚어왔다. 제조사가 직접 가품 판정을 내리면서 '짝퉁 공방'은 네이버 크림의 승리로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네이버 크림은 1일 공식 홈페이지에 "최근 모 패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된 에센셜 티셔츠 상품에 대한 크림의 가품 판정 결과가 이슈가 됐다. 해당 패션 플랫폼에서는 크림의 가품 판정이 사실과 다르다고 이슈를 제기했고, 상품에 대한 정가품 판정 권한은 브랜드 제조사의 고유 권한이라고 주장했다"고 했다.

이어 "크림은 이용자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해당 상품의 브랜드 제조사인 '피어오브갓' 본사에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에 대한 재검증을 정식으로 요청했다"며 "피어오브갓은 크림의 재검증 요청에 응해 검토를 진행했고 당사가 가품으로 판정한 개체가 명백한 가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용자 여러분께서는 해당 상품 거래 시 기존에 공지드린 사항들을 유의해 가품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신뢰에 부합하고, 상표법 위반 상품 거래로 인한 이용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크림은 지난 1월 18일 무신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 티셔츠의 가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무신사는 2월 22일 "크림의 주장은 전혀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억측에 불과하며 무신사는 에센셜 브랜드의 100% 정품만을 취급한다"고 반박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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