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우크라 시민 4217명, '지옥의 도시 대탈출'...마리우폴·베르디안스크→자포르지아 도착 [우크라 침공, D+38]
상태바
[속보] 우크라 시민 4217명, '지옥의 도시 대탈출'...마리우폴·베르디안스크→자포르지아 도착 [우크라 침공, D+38]
  • 민병권
  • 승인 2022.04.03 0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죽음의 도시 대탈출, 마리우폴 시민 등 4
죽음의 도시 대탈출, 마리우폴 시민 등 4217명 우크라이나 안전 지역으로 대피
Over 4000 civilians evacuated on Saturday, Ukrainian minister says, including more than 1200 from Mariupol(CNN)

마리우폴과 베르디안스크 시민 4000여 명이 죽음의 도시를 벗어나 안전한 우크라이나 정부 지역으로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이리나 베레슈츠크 부총리는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마리우폴과 베르디안스크 시민 4217명이 자신들의 차량으로 우크라이나 정부 지역 자포르지아에 도착했다"고 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어 그녀는 "300명 이상의 마리우폴 시민을 태운 10대의 호송 버스도 바실리우카를 통과해 자포르지아 도착했다"고 덧붙였다.

베레슈츠크 부총리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도시 세베로도네츠크, 루비츠네, 리슈안스크, 크레민나, 포파스나, 니츠네 시민 2650명도 도시를 떠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자포르지아를 출발한 버스 17대도 현재 베르디안스크에 도착했으며 3일 마리우폴 피란민을 호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호송 버스는 마리우폴 시에 최대한 근접해 대피를 도울 예정이다.

마리우폴 지역은 전쟁이 시작된 후 러시아군의 집중 공격 대상이 됐으며, 현재도 수많은 시민이 인도적 도움이 절실한 상태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