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춘식 "질병청 공무원 자녀 백신접종현황 민간인 신분 이유 공개거부…공무원 본인도 공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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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춘식 "질병청 공무원 자녀 백신접종현황 민간인 신분 이유 공개거부…공무원 본인도 공개 안해"
  • 김상록
  • 승인 2022.04.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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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사진=최춘식 국민의힘 의원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4일 질병관리청이 소속 공무원들의 자녀 접종 현황은 ‘민간인 신분’이라는 점을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최춘식 의원은 질병관리청에 ‘5~11세 접종 시행 전 소속 공무원 자녀(12~18세)들의 접종 현황을 먼저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하자 ‘공무원 자녀는 민간인 신분으로 공개 검토 및 향후추진계획이 없다’는 질병관리청의 답변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민간인 자녀가 아닌 ‘소속 공무원 본인들의 접종현황’도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국민들과 그 자녀도 전부 민간인"이라며 "국민들의 어린 자녀에 대한 접종 통계는 매일 조사 후 발표 독려하면서 정작 공무원 본인들의 자녀 접종 통계는 공개하지 않고, 앞으로도 공개할 수 없다는건 이치에 전혀 맞지 않음과 동시에 굉장히 뻔뻔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또 "어린이들의 접종은 전적으로 아이들과 부모 당사자의 개인 자율적인 사항이지만, 백신 접종의 기대이익이 현저히 낮다는 점과 각종 심각한 부작용 발생 사례들을 심각하게 고려하여, 부모님들께서는 부디 신중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란다"고 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만 5~11세 어린이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현재까지 총 1만 8258명의 아이들이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지난 2020년 10월에는 소속 공무원들의 ‘독감백신 접종 현황’을 국회에 제출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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