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젤렌스키, '집단 대학살' 부차 시찰 "러시아의 '제노사이드'는 범죄다" [우크라 침공, D+40]
상태바
(속보) 젤렌스키, '집단 대학살' 부차 시찰 "러시아의 '제노사이드'는 범죄다" [우크라 침공, D+40]
  • 이태문
  • 승인 2022.04.05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부차 지역의 집단 대학살 현장을 직접 시찰하며 러시아의 잔악 행위에 대해 분노했다.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관계자와 함께 수도 키이우(키예프) 근방의 부차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뒤 "매일 우리 병사들이 영토를 탈환하면 무엇이 일어났었는지를 목격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전쟁 범죄로 국제 사회로부터 ‘대량학살(Genocide·제노사이드)'로 인정받을 거"라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인 3일 화상 연설을 통해 러시아군이 점령한 도시에서 민간인들을 타깃으로 자행된 학살에 대해 맹렬히 비난하며 살해범들은 "그런 짓 외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는 괴물들"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또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3일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민간인 대학살에 대해 유엔 차원에서 독립적인 조사로 책임을 규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부차 대학살 영상이 공개되자 "러시아군은 단 한 명의 지역 주민에게도 폭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은 날조된 가짜 영상"이라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사살 자체를 부인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