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판매 논란 무신사, 해외 명품 검수 절차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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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품 판매 논란 무신사, 해외 명품 검수 절차 강화
  • 김상록
  • 승인 2022.04.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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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브랜드 가품 티셔츠를 판매해 소비자들의 비판을 받은 온라인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해외 명품 검수 절차를 강화하기 위한 시스템 개선에 나선다.

무신사는 앞서 자사 명품 판매 플랫폼 무신사 부티크에서 판매한 '피어오브갓'의 에센셜 티셔츠 제품이 미국 본사 검수를 통해 가품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무신사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브랜드 공식 유통사와의 거래가 아닌, 브랜드로부터 상품을 직접 공급받는 방식을 늘려 가품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브랜드 파트너십을 제외한 제3자와 거래를 진행하는 경우에는 검수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 부티크와 명품 브랜드 상품 거래 시 △거래 업체의 신용도와 평판 확인 △수입 관련 서류 확인 △명품감정원을 통한 샘플 검수 등 기존에 운영하던 3단계 검수 과정을 고도화해 정·가품 논란이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을 사전에 차단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세청 산하 무역관련지식재산보호협회(TIPA)와 협력해 해외 명품 검수 절차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가품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해당 부티크에 소명 요청 △TIPA 등 제3의 기관을 활용해 브랜드 상표 권리권자에 감정 의뢰 △결과에 따른 손해배상 및 위약금 부과 등의 업체 제재 △고객 보상 실시 등 체계적인 대응 프로세스를 구축해 위험 요소를 최소화한다.

무신사는 "이후에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검수 프로세스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무신사를 애용하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브랜드 파트너십 체결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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