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딜러가 현재 중고차 시세가 하락세라고 7일 발표했다.
헤이딜러가 올 3월 한 달간 경매가 진행된 2018년형 모델 기준으로 주행거리 10만km 미만 차량을 분석한 결과, 중고차 시장 성수기인 봄철임에도 대부분 차종의 시세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 나들이용으로 인기가 높은 SUV 차량인 ‘G4렉스턴’과 ‘티볼리 아머’ 차량이 각각 4.8%, 2.4% 하락했다. 헤이딜러는 "이는 에디슨EV의 쌍용차 인수가 불발되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크게 시세가 하락한 차량은 A6(C7)로써 -5%에 달했다. 벤츠 E클래스(W213)는 -4.3%, 기아 올 뉴 K7는 -3.6%, 현대 그랜저IG는 -3.3% 등을 보이며, 높은 배기량의 대형 휘발유 차량이 주로 하락했다.
헤이딜러 박진우 대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로 인한 유가 상승과 쌍용차 구매 기피 등으로 중고차 시세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헤이딜러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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