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내가 비호감? 이준석, 이재명보다는 호감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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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내가 비호감? 이준석, 이재명보다는 호감일 것"
  • 김상록
  • 승인 2022.04.0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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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용석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사진=강용석 전 의원 페이스북 캡처

강용석 전 의원이 비호감 이미지가 높다는 지적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보다는 호감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의원은 7일 오후 방송된 YTN 라디오 '이슈&피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출마를 하셨는데 솔직하게 변호사님 이미지가 비호감이다"라는 진행자인 김우성 앵커의 말에 "제가 볼 때는 이준석 대표보다는 제가 호감일 것 같고 이재명 후보보다는 제가 호감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마 국민 조사해 보시면 제가 더 높게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앵커가 "12년 전인데 아나운서 비하 발언, 지금도 사과하실 생각이 없으신가. 저도 방송가에서 관련된 직종들 많이 뵙지만, 굉장히 그때 분노가 들끓었었다"고 하자 강 전 의원은 "여러 차례 사과를 했다. 아나운서 협회에서 저를 고소를 했었는데 그게 무죄가 났다"며 "법률적으로나 징계 사유로 쓸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그건 전혀 아니다. 그 당시 그런 국민적 분노 때문에 출당 조치가 된 건 맞지만, 결국 그게 다 무죄가 났는데 출당 조치된 원인이 무효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부정적 관심을 많이 받았다가 이유가 될 수가 없다. 관심이라는 게 부정적이냐, 긍정적이냐가 딱히 구분되는 것 같지도 않다"며 "이재명 같은 사람도 대선 후보가 되는데 부정적 관심이냐, 긍정적 관심이냐. 그런 논란은 그냥 말로 하는 얘기지 법률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힘이 자신의 입당 신청을 불허한 배경에는 이 대표의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갔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강 전 의원이 소속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이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강 전 의원은 "그런 개인적인 사감 때문에 지금 선거하고 무관하게 일방적으로 한 것 같다. 이거는 무슨 날을 세웠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집권당의 당 대표가 예전에 있었던 성상납 문제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그 범죄를 덮기 위해서 증거인멸 교사를 하고 이런 것들을 지적하는 것은 저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강 전 의원은 지난 4일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 신청을 냈지만, 국민의힘은 강 전 의원의 복당 신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강 전 의원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결정"이라며 "근본적으로 이게 최고위에서 결정해야 할 사안인지도 의문이 있다. 저는 분명히 입당을 하는 건데 이걸 복당으로 몰고 간다. 입당이다. 제가 출당됐던 당은 한나라당인데 그건 12년 전이고 그때는 당 색깔도 파란색이었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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