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10시간 만에 후원금 17억 모금…22억 채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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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10시간 만에 후원금 17억 모금…22억 채울까
  • 김상록
  • 승인 2022.04.0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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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생방송으로 후원금을 모금한 지 10시간 여만에 17억원이 넘는 금액을 모았다.

앞서 '가세연'은 7일 오후 2시부터 '강용석 경기지사 예비후보 후원회 개최' 방송을 진행했다. 강 변호사는 같은날 국민의힘으로부터 입당을 거부 당하자 후원회 방송을 통해 지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무소속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가세연'이 후원금 모금 방송을 시작하자 빠른 속도로 모금액이 쌓였고, 방송 시작 6시간 만에 13억원의 후원금을 돌파했다.

강 변호사의 지방선거 캠프는 "이 같은 생방송 선거 후원금 모금 행사는 대한민국 정치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며 "지난 20대 대선 기간 동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후보는 하루 만에 모금액 9억원을 달성했고, 이낙연 전 대표는 8억원을 달성했다"고 했다.

후원금 모금 방송은 전날 새벽 1시까지 이어졌다. 방송 종료 당시 누적 모금액은 약 17억 3500여만원에 이르렀다.

강 변호사는 전날 오후 YTN 라디오 '이슈&피플'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무소속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희가 (선거에 출마해) 후원계좌가 생겼기 때문에 후원방송을 하는데 예비후보가 걷을 수 있는 금액이 한 22억원 정도 된다"며 "그 후원방송에 22억이 다 찬다, 그러면 국민들이 저를 나가라, 라고 결정하시는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지난 2008년 총선에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마포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2010년 대학생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아나운서가 되려면 다 줄 각오를 해야한다"고 말해 아나운서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었고, 같은해 9월 당에서 제명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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