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병역 특례 찬성 59%-반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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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병역 특례 찬성 59%-반대 33%
  • 김상록
  • 승인 2022.04.08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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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페이스북 캡처

국민 10명 중 6명이 그룹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군 복무면제 혹은 대체복무) 적용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상대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에 관해 물은 결과 '특례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응답은 59%, '특례 대상에 포함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33%였다. 8%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대중예술인 병역특례 적용에 긍정적이며, 지지하는 정당 등 정치적 성향별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0%, 여성은 57%가 대중예술인의 병역특례 대상 포함에 찬성했다. 30대 남성이 81%로 가장 많이 찬성했다. 

70대 이상은 병역특례 제도에 비교적 회의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70대 이상 여성은 병역특례를 찬성하는 응답률이 38%로 성별 및 연령을 통틀어 가장 낮게 나왔다. 70대 이상 남성은 절반이 넘는 52%가 찬성한다고 응답했지만, 이는 전체 남성 연령대 중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국회에는 BTS를 비롯해 큰 업적을 세운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 요원’으로 편입해 대체복무를 허용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이 계류돼 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지난 2일 BTS의 소속사 하이브를 방문해 "(병역특례 관련 언급은) 전혀 없었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정부에서 아마 국회와 함께 논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유선 10% 무작위 전화 걸기(RDD)로 인터뷰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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