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軍, 도네츠크 크로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피란민 사망 27명, 부상 30명 최소 [우크라 침공, D+43일]
상태바
[속보] 러軍, 도네츠크 크로마토르스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피란민 사망 27명, 부상 30명 최소 [우크라 침공, D+43일]
  • 민병권
  • 승인 2022.04.08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러시아, 피란민 모인 도네츠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최소 수십 명 사상
러시아, 피란민 모인 도네츠크 기차역 미사일 공격...최소 수십 명 사상
At least 27 killed, 30 injured in missile strike on Kramatorsk railway station(CNN)

러시아군이 전투 지역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려고 모인 도네츠크 한 기차역에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해 민간이 사상자가 최소 수십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영 철도 수장 올렉산드르 카미신은 공식 텔레그램 성명을 통해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크라마토르스크 기차역에 두 발의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며 "이 공격으로 대피하기 위해 기차역에 몰린 민간인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8일 밝혔다.

도네츠크 군정부 책임자인 파블로 키리렌코는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현재 경찰과 구조대원들이 부상자 구조 작전을 수행 중이며 사상자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 당시 역에는 안전지역으로 대피하기 위해  모인 수천 명의 피란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도네츠크 주 행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날 공격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하고 30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 당시 현장엔 수천 명의 피란민이 모여 있어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에 탄 크로마토르스크 기차역에 주차한 차량들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으로 불에 탄 크로마토르스크 기차역에 주차한 차량들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인 크라마트르스크는 우크라이나 침공이 발발한 이후 러시아군의 첫 번째 표적이 된 곳 중 하나이다.

러시아군의 무차별적 민간인 공격은 마리우폴과 부차 민간인 대학살에 이어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런 러시아의 전쟁 범죄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한 제재와 적극적이고도 포괄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의 계기가 됐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