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대형마트 강제휴무 폐지 공약 발표 "선의로 시작한 규제가 최악의 결과 가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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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대형마트 강제휴무 폐지 공약 발표 "선의로 시작한 규제가 최악의 결과 가져와"
  • 김상록
  • 승인 2022.04.1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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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대형마트 강제휴무 폐지 공약을 발표했다.

강 변호사는 10일 오후 이마트 의정부점 앞에서 "월 2회의 대형마트 강제휴업을 경기도 안에서는 반드시 철폐해내겠다. 선의로 시작한 대형마트 강제휴업 10년 규제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 소비자들의 몫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형마트를 규제한다고 전통상인들의 삶이 나아졌는가. 매출이 늘어났는가. 한달에 두 번 쉰다고 해서 전통시장이 살아나지도 않고 일주일에 한 번 장보는 맞벌이 부부, 소비자들만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대근무하는 대형마트 종사자가 한달에 두 번 강제로 쉼으로서 15분의 1 일자리만 줄어들게됐다. 대형마트가 쉰다고 해서 전통시장 매출이 올라가거나 일자리가 늘어났다는 근거는 전혀 찾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형마트 강제휴무는) 선의로 시작했던 규제가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는 대표적 사례"라며 "탁상행정, 억압적 규제가 더 이상 경기도에 있어서는 안된다. 대형마트 강제휴업을 반드시 폐지해 서민 소비자들의 불편을 없애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강 변호사는 "남이 잘 나간다고 해서 그들을 끌어내리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경쟁력을 키우는것이 우선"이라며 "억지규제로 대형마트를 끌어내리기보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각 전통시장이 가진 특색을 바탕으로 차별성 있는 상품라인 강화해야 한다. 서비스, 위생, 동선, 주차 등 전통시장 쇼핑 경험의 비약적 발전이 필요하다"며 "대형마트에서도 구할 수 없는 특별한 상품을 마치 마트를 이용하듯이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전통시장,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서 마트, 온라인 쇼핑과의 무한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구체적인 대응책이라든지 (대형마트 강제휴무 폐지에) 반대하는 사람,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람들과의 얘기는 토론을 통해서 여러분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설명드리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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