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이은해 사건 보도시 지역명 제외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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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이은해 사건 보도시 지역명 제외 요청
  • 김상록
  • 승인 2022.04.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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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해(왼쪽), 조현수(오른쪽). 사진=인천지검 제공
이은해(왼쪽), 조현수(오른쪽). 사진=인천지검 제공

경기도 가평군이 이른바 '가평 계곡 살인 사건'에서 지역명인 가평을 제외해달라고 각 언론사에 공식 요청했다.

가평군은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평 지역에 2차 피해가 없도록 다시 한번 정중히 사건 명칭에 지역 명칭을 제외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가평군은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가평계곡에서 발생한 남편 살인사건 기사에 가평지명에 계속 사용되고 있어 가평군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지역이미지 훼손을 우려하고 있다"며 "이에 가평군민의 마음을 헤아려 해당 사건에 대한 언론보도식 가평지명 표기를 억제해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리는 바"라고 말했다.

가평군은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등에도 '가평계곡 살인사건'의 명칭에서 '가평'을 제외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은해(31)는 내연남인 조현수(30)와 함께 2019년 6월 30일 오후 8시 24분쯤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 씨를 살해한 혐의로 공개수배됐다. 검찰은 이들이 윤 씨 명의로 든 생명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같은 해 2월과 5월에도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낚시터 물에 빠뜨려 윤 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를 받다가 도주해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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