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업계 최저 2.9% 수수료 불구 수익성 55% 개선...매출·손익 '두마리 토끼' 품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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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업계 최저 2.9% 수수료 불구 수익성 55% 개선...매출·손익 '두마리 토끼' 품안에
  • 박주범
  • 승인 2022.04.14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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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가 2년 연속 손익 개선에 성공했다.

위메프는 지난해 매출 2448억원, 영업손실 338억원을 기록해 손실은 전년대비 37.6% 감소한 큰 폭의 개선이 있었다고 14일 밝혔다.

손익 부분에서 대폭의 개선이 이뤄진 배경엔 2020년부터 이어진 강도 높은 체질 개선과 시스템 운영 효율화가 있었다. 

위메프는 최근 3개년 영업손실을 757억원(2019년), 542억원(2020년), 338억원(2021년)으로 줄여나가 2년간 수익성을 55% 개선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업계 최저 수수료 정책이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음에도 큰 폭의 손익 개선을 이뤄냈다”며 “지난 한 해 단기적 성과에 영향을 받지 않고 체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위메프 수수료는 타업계와 달리 이벤트성 일시 할인이 적용된 최저 수수료가 아니라 상시 고정으로 적용되는 수수료다.

매출 역시 수수료율 축소와 직매입 상품 비중 축소가 영향을 미쳤다. 

위메프는 지난해 4월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2.9%로 인하했다. 이는 온라인쇼핑몰 평균 수수료 16.7%(공정위 2021년 대규모 유통업자 유통거래 실태조사)의 6분의 1 수준이다.

체질 개선을 위한 노력도 손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 기존 전체 판매액 중 이용자 결제액이 고스란히 매출로 계산되는 직매입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인 것이다. 지난해 직매입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대비 48.5% 감소했다. 

위메프는 올해에도 손익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테크(메타쇼핑)와 휴먼(큐레이션)을 결합한 유저 중심 ‘플랫폼 고도화’에 속도를 높여 서비스 체질을 크게 개선할 방침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로 파트너사 및 상품 DB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메타쇼핑과 D2C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여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위메프 관계자는 “지난해 플랫폼 변화를 시도하면서도 뚜렷한 손익 개선을 이끌어 냈다”며 “올해는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해 중장기적으로 매출과 손익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위메프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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