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5일부터 코로나 감염병 등급을 기존 1등급에서 2등급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는 코로나가 일반 의료 체계 내에서 큰 불편 없이 관리될 수 있는 질병이라는 현실을 반영하여 감염병 등급을 현재의 1급에서 2급으로 조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향후 등급이 완전히 조정되면 2년 넘게 유지되던 격리 의무가 권고로 바뀌고 작년 말 도입한 재택치료도 없어지는 등 많은 변화가 있게 된다"고 했다.
이어 "질병청의 고시를 통해 4월 25일자로 등급을 조정하되 이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고 의료계에서도 충분한 지원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조정 후에도 4주간의 이행기를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이후에 새 정부가 이행수준을 평가해 보고 전면적인 전환 여부를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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