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윤석열, 한동훈·이상민·정호영 술 친구들로 패거리 내각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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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윤석열, 한동훈·이상민·정호영 술 친구들로 패거리 내각 만들어"
  • 김상록
  • 승인 2022.04.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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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 발표에 대해 '패거리 내각'이라고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15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가 한동훈 장관부터 이상민, 정호영 장관, 자기들 다 술 친구들, 고등학교 선후배들, 이렇게 패거리 내각을 만들었는데. 술 친구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인 김현정 앵커가 "철저하게 능력 위주로 인사했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던데"라고 하자 송 전 대표는 "그런 말은 요즘에 상식과 공정에 완전히 어긋난 내각 인선이라고 본다. 저희가 학교 다닐 때 전두환 정권이 5. 18 시민을 학살하고 들어서면서 5공화국을 만들 때 정의사회구현 그랬다. 그래서 정의라는 말이 이렇게 타락할 수 있구나. 저희들은 정의사회를 전이사회라고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이 상식과 공정이라는 이유를 가지고 조국사태 때부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면서 이 정권을 얻었지 않나. 그런데 지금 하고 있는 행위는 청와대 이전 완전히 4대강 사업을 보는 것 같고 내각 인사를 보니까 몰상식과 불공정의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보궐선거든 이번 지방선거 선대위든 반드시 등판을 해서 힘을 모아줘야 이번 지방선거 승리의 동력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의 내각 발표를 보시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임명했다는 것은 저희 민주 진영과 국민에 대한 선전포다. 검찰 공화국 시작을 알리는 선포"라며 "최전선에 나와서 민주당을 지켜내고 이 검찰공화국의 횡포에 대해 국민을 지켜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서울 시장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지난 대선 때 패배했지만 부상투혼을 통해 우리 당원들의 깊은 인상을 남겨준 송영길이 나와야 그 에너지를 다시 한 번 불러일으켜서 지방선거에 승리를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요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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