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피인수 후 첫 청사진 발표..."리빙 테크기업, 2026년 매출 4조 달성"
상태바
한샘, 피인수 후 첫 청사진 발표..."리빙 테크기업, 2026년 매출 4조 달성"
  • 박주범
  • 승인 2022.04.15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샘 김진태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샘 김진태 대표가 15일 열린 애널리스트 데이에서 한샘의 경영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한샘(대표 김진태)은 15일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국내외 주요 증권사를 대상으로 애널리스트 데이를 열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의 도약을 골자로 한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1월 초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로 최대주주가 바뀐 후 내놓은 첫 경영 청사진이다.

행사에서 김진태 대표는 “2026년까지 매출 4조원 달성을 위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공 프로세스 혁신 ▲고객경험 혁신 ▲운영 효율 극대화 ▲적극적인 신사업 추진 등 5개 중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쌓아온 설계, 물류, 시공, 유통 경쟁력의 토대에 IT 기술을 더해 홈리모델링 영역에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 가속화할 예정이다. 고객이 리모델링의 모든 정보를 쉽게 찾고 스스로 설계해볼 수 있는 ‘정보 탐색’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한샘은 2024년까지 현재 열흘에서 보름 정도 소요되는 집 전체 리모델링 공사 시공 기간을 최대 5일까지 단축할 계획이다. 공사 기간 내내 분진과 소음, 진동 등이 유발되는 공사 과정은 고객이 선뜻 리모델링을 실행하지 못하게 하는 가장 주요한 제한 요인이었다. 한샘은 시공시간을 줄이면서도 마감 품질을 높일 수 있는 ‘공법의 혁신’과 ‘시공 표준화’를 통해 ‘리모델링 5일 시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수익성 제고를 위해 영업과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상품 개발 등에서 운영 효율에 집중할 계획이다. 리모델링을 사업을 담당하던 리하우스(Rehaus) 사업본부와 부엌욕실 전담 사업부문인 KB(Kitchen&Bath) 사업본부를 ‘홈리모델링 사업부문’으로 통합했다. 우수한 외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MD∙디자인∙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을 개발 조직으로 통합해 혁신 상품 개발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태 대표는 “한샘은 전통적인 제조유통업이 아닌, 온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리빙 테크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홈리모델링 부문 매출 2조원을 포함한 전사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샘은 또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집중, 자산 효율성 증대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분기배당, 자사주 매입 등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한샘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