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러軍 철수 지역, 민간인 시신 900구 이상 발견 [우크라 침공, 51일]
상태바
[속보] 러軍 철수 지역, 민간인 시신 900구 이상 발견 [우크라 침공, 51일]
  • 민병권
  • 승인 2022.04.16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생존자들이 키이우 인근 바블리아 마을의 무덤에서 시신 2구를 찾아 옮기고 있다
생존자들이 키이우 인근 바블리아 마을의 무덤에서 시신 2구를 찾아 옮기고 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철수한 마을 곳곳에서 민간인 시신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안드리 니에비토우 키이우 경찰서장은 15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이 키이우 지역에서 철수한 후 900명 이상의 민간인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희생된 민간인은 평범한 지역 주민이었지만 고문의 흔적과 처형을 당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니에비토우 청장은 "일부 민간인들은 러시아군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팔에 저항할 뜻이 없음을 밝히는 흰색 완장을 착용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이 철수한 지역의 건물에는 흰색 천이 걸려있는 곳도 여러 곳에서 목격됐고 희생된 민간인 중 상당수는 팔에 흰색 완장을 착용해 민간 시설과 민간인 신분임을 러시아군에게 알리려고 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진=CNN 뉴스 캡처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