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벨라루스인, 러시아 침략성에 반발해 500여명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가  [우크라 침공, D+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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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 벨라루스인, 러시아 침략성에 반발해 500여명 우크라이나 의용군으로 참가  [우크라 침공, D+54]
  • 이태문
  • 승인 2022.04.1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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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 내의 반러시아 정서가 확산되면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의용군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18일 현지 취재를 통해 적어도 약 500명에 달하는 의용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연대해 전투에 참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시민들 사이에서도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덧붙였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우크라이나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조직의 파벨 쿠흐타 대표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속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반발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싶다는 벨라루스 의용군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과는 SNS로 연락을 주고받은 뒤 폴란드에서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현지에 보내지고 있다.

현재 적어도 500명에 달하는 벨라루스 의용군들이 아조우(아조프) 연대와 연계해 전투에 참가 중이라고 한다.

친러시아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정권의 탄압을 피해 폴란드로 이주한 파벨 대표 역시 벨라루스인으로 "우크라이나를 돕는 것은 문명사회의 의무다"며 "러시아군이 철수할 때까지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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