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들 개같이 물어뜯어버릴것, 李 고문한테 평생 충성"…손혜원, 이재명 지지자 문자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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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딸들 개같이 물어뜯어버릴것, 李 고문한테 평생 충성"…손혜원, 이재명 지지자 문자 공개
  • 김상록
  • 승인 2022.04.20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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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지지자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딸님이 보내주신 위로문자에 눈물이 난다. 이렇게 성숙된 마인드를 가진 민주당원이라니"라고 말했다.

그가 공개한 문자에는 "손고모(손 전 의원)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나요. 저는 정치 배운지 한달차밖에 안되는데 이렇게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요. 걱정마세요 의원님 저희 개딸들 풀네임 이재명의 사냥개딸이에요. 개같이 물어뜯어버릴 겁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민주당 저희꺼에요. 절대 못뺐겨요. 이재명 송영길 저희가 지킵니다. 이재명 고문님이 개딸들한테 손내밀어 줬던 그날부터 평생 충성하기로 약속했어요. 민주당 수박들 몰아내고, 깨끗하게 빨아서 새로 태어나면 돼요"라고 적혔다.

또 "민주당 수박들 몰아내고, 깨끗하게 빨아서 새로 태어나면 돼요. 검언정상화 끝내고 이재명 대통령 만들면 됩니다. 저희가 반드시 지켜낼 거에요"라며 마무리한다.

사진=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개딸'은 강아지처럼 천방지축인 딸을 일컫는 말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유래했다. 이 고문의 2030 여성 지지자들이 자신을 지칭할 때 개딸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

손 전 의원은 제20대 대선에서는 이 고문을 지지했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이 송 전 대표를 공천에서 배제했다고 밝히자 손 전 의원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문자를 보낸 이는 손 전 의원의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을 어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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