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대화 능력을 지닌 인기 캐릭터 헬로키티 로봇이 등장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동일본 전신전화(NTT동일본)와 헬로키티 캐릭터 개발기업인 산리오(주)는 21일 공동 개발한 커뮤니케이션 로봇 ‘헬로키티 로봇'을 발표했다.
키 33cm, 무게 약 1190g인 헬로키티 로봇은 고유의 목소리와 몸 흔들기 동작으로 안내 및 프레젠테이션, 그리고 레크레이션 등을 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음성합성 기능을 이용해 정해진 내용만이 아니라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설정돼 이용자와의 대화 자료를 축적하고 분석해 커뮤니케이션의 정밀도와 편의성을 높여갈 수 있다.
오는 8월 18일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헬로키티 로봇'의 가격은 5년 리스계약을 기준으로 월정액 7만 5900엔(세금 포함)으로 서비스 내용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올해 판매 목표는 100대다.
기업의 안내 데스크, 체온 측정,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래밍 교육, 관광 시설이나 박물관 안내, 간병 시설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글=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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