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홋카이도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26명 중 1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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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홋카이도 유람선 침몰 사고, 실종자 26명 중 11명 사망
  • 이태문
  • 승인 2022.04.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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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시레토코(知床) 반도 앞바다에서 23일 발생한 유람선 '카즈원(KAZU 1)' 침몰 사고로 실종됐던 승객과 선원 26명 가운데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언론에 ,일본 해상보안청은 24일 오후 3시께까지 실종자 중 10명을 해상이나 해안의 바위 지대 등에서 발견했다. 8명은 발견 당시 의식이 없었고 2명은 어떤 상태였는지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 모두 병원으로 이송된 후 사망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상보안청은 25일 전날 성별을 확인할 수 없는 어린이 1명을 순시선이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발표했다. 발견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로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발견된 실종자는 남자 7명, 여자 3명, 그리고 성별 미상의 어린이 1명이다.

당국은 나머지 15명을 찾기 위해 해상보안청 외에 자위대도 항공기와 호위함을 동원해 수색 중이다.

유람선 '카즈원'은 23일 오전 10시쯤 홋카이도 샤리초의 항구를 출항해 23일 오후 1시 15분 "뱃머리 부분이 침수로 가라앉고 있다"며 일본 해상보안청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어 오후 2시께 "선체가 30도 정도 기울었다"며 운항회사에 알린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사고 당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승객 24명과 선장, 그리고 갑판원 등 모두 26명이 타고 있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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