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세계 최장 시간 전기차 배터리 열폭주를 지연하는 배터리 팩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주요 원인인 열폭주는 다양한 원인으로 배터리 셀에 스트레스가 가해지며 열이 발생하는 현상이다. 특히 리튬 이온 배터리는 물과 반응성이 높아 화재 시 물로 소화하기 어렵다.
이번 소재는 내열성이 뛰어나 전기차 배터리 팩 커버에 적용하면 일반 난연 플라스틱 대비 긴 시간 동안 열을 차단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연소 시간을 지연시켜 화염 확산을 방지하고, 운전자의 대피 및 화재 진압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올해 양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LG화학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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