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머스크의 인수 제안 수용...55조원 규모의 매각 합의에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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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머스크의 인수 제안 수용...55조원 규모의 매각 합의에 계약
  • 이태문
  • 승인 2022.04.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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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결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이사회는 25일 머스크 CEO에게 지분을 440억 달러(약 55조 1100억 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브렛 테일러 트위터 이사회 의장은 "트위터는 가치와 확실성 그리고 자금조달에 중점을 두고 머스크 CEO의 제안을 평가하기 위해 진지하고 포괄적인 프로세스를 진행했다"고 설명한 뒤 "제안된 거래는 상당한 현금 프리미엄을 제공하고 그것이 트위터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지난 4일 트위터 지분 9%를 취득한 뒤 13일 나머지 주식 전부를 주당 54.20달러로 인수하겠다고 제안했으며, 21일에는 금융기관에서 차입과 자기자금 투입 등으로 465억 달러의 인수자금을 마련했다고 밝히는 등 매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머스크는 이날 성명에서 “언론 자유는 민주주의 작동을 위한 기반이며, 트위터는 인류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문제들이 토론되는 도시 광장”이라면서 협상 타결을 알렸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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