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尹 당선 아이러니"…尹 "그 이유 민주당이 가장 잘 알것"
상태바
문 대통령 "尹 당선 아이러니"…尹 "그 이유 민주당이 가장 잘 알것"
  • 김상록
  • 승인 2022.04.26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JTBC 캡처
사진=JTBC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당선인의 대통령 당선에 대해 '아이러니'라고 한 가운데, 윤 당선인 측은 "그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가장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방송된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에서 '윤 당선인의 대선 당선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느냐'는 질문에 "결과적으로 다른 당(국민의힘) 후보가 돼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참 아이러니한 일이다. 그분을 발탁한 게 문제였나, 우리 편으로 잘했어야 했었나,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또 "검찰총장으로서 임기를 지키는 것은 중요했는데 중도에 그만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26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전날 특별대담에서) 검찰의 정치화 문제에 대해 지적을 하셨다"며 "지난 시절 검찰뿐만 아니라 경찰, 국세청 등 정부부처의 모든 관력 기관을 통해서 상대 진영을 압박하고, 그 권력을 사유화했다는데 국민들이 상당한 피로감을 갖고 계시다. 윤 당선인이 탄생한 배경도 바로 그 때문 아니겠나"라고 했다.

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방송된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은 국민의 선택 앞에서 겸허해야 된다. 일어나면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 것은 좀 과하다"며 문 대통령의 '아이러니' 발언을 비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