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에 가까워…일론 머스크도 실현 못하고 있다" 강용석, '하이퍼루프' 공약 내건 김은혜 직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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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가까워…일론 머스크도 실현 못하고 있다" 강용석, '하이퍼루프' 공약 내건 김은혜 직격
  • 김상록
  • 승인 2022.04.28 14:3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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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페이스북 캡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의 10개 공약 중 하나인 '하이퍼루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수년 전부터 '하이퍼루프'를 추진해온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도 아직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 변호사는 28일 페이스북에 "하이퍼루프라는 교통수단은 일론머스크가 주창했지만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며 "경기도 지사 임기는 4년이다. 4년안에 설계도도 못 그릴 일을 첫 번째 공약으로 내세우는 후보가 있다"고 김 후보를 꼬집었다.

강 변호사는 앞서 '가로세로연구소' 방송에서도 김 후보의 하이퍼루프 공약을 비판했다. 

그는 "(김은혜 후보가) 아는척 하느라고 힘들 것 같다. 진짜 배꼽잡고 웃었던 게 하이퍼루프다. 진공으로 해서 보내는것이지 않나"라며 "하이퍼루프는 거의 사기에 가깝다. 미국에서도 사기라고 해서 말도 안된다는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TV토론을 하게되면 (김은혜 후보에게) 물어보고 싶다. 지구 중력이 있는 상황에서 진공을 만든다는 게 얼마나 힘든일인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을 안철수 위원장한테 빨리 해달라고 그러면 안철수 위원장이 볼 때 얼마나 웃기겠나, 과학을 좀 이해하고 알아야지 너무 모르지 않나. 그러다 사기꾼들한테 많이 당한다"고 덧붙였다.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영상 캡처
사진=강용석 변호사 페이스북 영상 캡처

'미래형 신교통'으로 불리는 하이퍼루프는 머스크가 지난 2013년에 처음 제안한 시스템이다. 진공에 가까운 튜브를 이용해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뒤 그 안에 캡슐을 띄워 이동시키는 이동수단으로, 머스크는 이 방법을 이용하면 최고 시속 1220㎞로 운송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지난 2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미래형 신교통'인 하이퍼루프 등을 포함한 경기도 10개 공약을 국정과제에 반영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후보는 안 위원장에게 "테크노밸리를 고양 쪽에 세우려면 인천공항-고양을 15분 안에 주파할 수 있는 미래형 초고속 신교통이 필요하다"며 하이퍼루프 구축을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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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2-05-12 21:29:44
미국은 진즉에 2016년에 실증 시험까지 다 성공했지만
실체화로 따지면 네델란드가 가장 빨리 하이퍼루프 공사를 시작했는데
한국이 더 빨리할수도 있음
한국은 철도기술연구원이 작년인가? 축소 시험 성공했음
하이퍼루프가 가장 절실한 나라는 국토가 좁고 인구가 많은 국가임
그래서 네덜란드가 발빠르게 시작한것이고
한국도 좁고 인구가 많아서 지하에 설치하는 하이퍼루프가
가장 현실적이고 획기적인 국토 이용 계획이라고 할수 있음

Scientist 2022-04-29 14:49:07
강용석이 잘못 알고 있네요. 하이퍼 루프의 핵심은 무중력이 아니고 공기 저항을 줄이기 위해 진공으로 만드는 것이 핵심인데. 진공과 무중력의 차이를 모르는 듯

2022-04-29 01:28:58
가능한공약좀..제발.소소해도 좋으니깐.

역시 강용석은 똑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