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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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
  • 김상록
  • 승인 2022.05.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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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일부터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50인 이상 모이는 실외 및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써야한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마스크는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만 쓰면 된다. 정부가 정한 실내는 버스·택시·기차·선박·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이다.

정부는 2020년 10월 마스크 착용 의무를 도입하면서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예외없이 착용하고 실외에서도 사람 간 2m 거리두기가 안 되는 경우라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했다.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서 등산로, 산책로를 비롯해 야외에서 이뤄지는 체육수업·결혼식, 지하철 야외 승강장, 놀이공원 등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관람객 수가 50명이 넘는 공연·스포츠 경기 등은 실외라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행사 특성상 밀집도가 높고, 함성이나 합창 등으로 침방울(비말)이 퍼지기 쉽다는 이유에서다.

발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자,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 만성 호흡기 질환자·미접종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도 실외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다.

정부는 마스크 착용이 아예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경각심을 유지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달 29일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하지만 야외에서라도 감염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국민 여러분께서 자율적으로 마스크 착용을 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며 "개인방역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지금처럼 철저하게 해 주시면 효과가 더 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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