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서 타겠다" 전장연, 오늘 출근길 시위 재개…3·4호선 열차 운행 지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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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서 타겠다" 전장연, 오늘 출근길 시위 재개…3·4호선 열차 운행 지연 예상
  • 김상록
  • 승인 2022.05.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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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사진='전장연' 페이스북 영상 캡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이동권 보장을 촉구하는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3일부터 재개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SNS를 통해 "오늘 08시부터 3호선 및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출근길 지하철 타기 시위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3호선 및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캡처
사진=서울교통공사 트위터 캡처

전장연은 "5월 3일부터는 출근길에 지하철을 기어서 타겠다. 휠체어에서 내려서 기겠다"며 "오체투지를 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장애인도 시민으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알려나가겠다"고 했다.

전장연은 지난해 12월부터 기획재정부의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며 출근길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게 '인사청문회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과 관련한 입장을 밝혀 달라'는 공문을 전달하면서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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