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고문 재보궐선거 출마는 본인 논란 덮어보겠다는 술수…수사 철저히 임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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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고문 재보궐선거 출마는 본인 논란 덮어보겠다는 술수…수사 철저히 임해라"
  • 김상록
  • 승인 2022.05.0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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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오는 6.1 지방선거 재보궐선거 출마를 결정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향해 관련 의혹 수사를 먼저 받아야 한다며 비판했다.

이유동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6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상임고문은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기 이전에 국민에게 대선 기간 동안 불거져 나온 의혹들에 대해 철저한 의혹 해소와 반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상임고문과 그의 부인 김혜경 씨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경찰이 제시한 영장에 피의자로 적시되어 있는 상황에도 이재명 상임고문은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을 한 적이 없다"며 "또한 이 상임고문이 과거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냈던 지역구인 분당갑 출마가 아닌, 당선 가능성이 높은 인천 계양을에 출마를 결정했다. 이는 국회에 반드시 입성하겠다는 행태를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 상임고문의 재보궐선거 출마는 결국 국회의원 배지 뒤에 숨어 본인의 의혹과 논란을 덮어보겠다는 얄팍한 술수에 불과하다"며 "이 상임고문은 출마가 아닌 철저한 반성과 대선 과정에서 드러난 의혹에 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허은아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 상임고문은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하여 숱한 범법행위로 성남과 경기도를 농단해놓고도 그간 제대로 된 사과나 반성의 기색 하나 없이 칩거하다가, 이제는 대장동을 등지고 연고도 없는 인천으로 도망가서 재기를 노리는 건가"라며 "성남시민의 민심이 싸늘해지자 황급히 인천으로 가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국민이 모를 것 같나. 성남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서민들은 수사 당국의 압수수색 영장이 나오면 성실히 이에 응한다는 것을 이 상임고문은 알기 바란다"며 "자유민주주의가 살아 숨 쉬는 대한민국에서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 이 상임고문은 본인이 이미 저지른 행위에 대한 책임부터 져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이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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