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아조우 연대 "우리는 러시아 전쟁범죄의 증인, 투항은 없다" 결사 항전 [우크라 침공, D+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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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아조우 연대 "우리는 러시아 전쟁범죄의 증인, 투항은 없다" 결사 항전 [우크라 침공, D+74]
  • 이태문
  • 승인 2022.05.09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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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아조우(아조프)스탈 제철소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아조우 연대와 해병대 등 우크라이나군이 투항을 거부하고 결사 항전을 다졌다.

외신에 따르면, 최후의 항전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남아 있는 아조우 연대의 정보 간부는 "우리들은 러시아군의 전쟁 범죄를 목격해온 증인이다. 러시아는 우리들 목숨에는 관심이 없기 때문에 투항이라는 선택은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물자는 모두 한계에 달했지만 물은 아직 있고, 탄약도 있다. 개인 화기도 있다. 사태 해결의 최선책을 구할 때까지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전날인 7일 아조우스탈 제철소에 머물고 있던 민간인의 대피가 완료됐지만, 부지 내에는 아조우 연대를 포함한 군인 약 2천명이 미로와 같은 터널과 벙커에 숨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23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즉시 흑해 연안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상륙했고, 우크라이나군은 아조우스탈 제철소와 항만 시설을 거점으로 저항해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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