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노트북 기증이 문제?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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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노트북 기증이 문제? 오히려 장려해야 할 부분"
  • 김상록
  • 승인 2022.05.0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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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스펙용 노트북 기부' 의혹에 대해 "크게 문제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장려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아동 시설에 노트북이 부족해서 거기에 대해서 자기 노트북을 구해서 주다가 그 기업에서 폐기처분할 불용 용도의 노트북을 기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폐기처분될 내용들이 취약계층 아동의 영어 공부에 쓰일 수 있으면 좋은일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딸의 논문 대필 의혹에 대해서는 "논문 수준은 아니고 고등학생이 연습용으로 한 리포트 정도 수준의 짧은글이다. 6페이지 정도의 영문 글을 모은 것"이라며 "실제로 입시에 사용된 사실이 전혀 없고 입시에 사용될 계획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입시에 쓰이지 않았고 쓰일 계획도 없는 습작 수준의 글을 올린 것가지고 수사까지 말씀하는건 좀 과한 말씀"이라고 했다.

한 후보자는 민주당에서 제기한 딸의 허위 수상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인천시 상장 같은 경우는 원래 오보가 먼저 나왔었고 민주당에서도 가짜라는 주장을 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이 드러나지 않았나. 나머지 상들도 제가 없는걸 있다고 말씀드리진 않지 않겠나"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제 딸이 지금 미성년 상태다. 좌표찍기를 당한 이후에 이메일이라든가 그 사이트로 굉장한 욕설과 미성년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공격을 당하고 있어 굉장히 충격을 받은 상태"라며 "글을 지운걸 말씀하셨는데 제 딸 외에 다른 봉사활동 가담자들도 다 미성년자다. 본인들이 그걸로 인해서 큰 공격을 받고 싶지 않기 때문에 그 자료들을 내린 걸 가지고 뭐라고 욕할 수 없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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