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총리 "한일관계 이대로 방치할 순 없다", 윤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 파견해 친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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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기시다 총리 "한일관계 이대로 방치할 순 없다", 윤 대통령 취임식에 특사 파견해 친서 전달
  • 이태문
  • 승인 2022.05.1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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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한국의 새 정권 출범과 관련해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9일 총리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특사를 파견한 것에 대해 9일 "한일 간 어려운 문제가 있지만 이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질서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는 사태를 앞두고 다시 한번 한일, 한미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며 양국의 관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양국간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점기 징용·위안부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서는 "나라와 나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일본의 일관된 입장에 근거해 대처하겠다"며 기존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편,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특사로 9일 1박2일의 일정으로 방한해 10일 취임식 후 윤석열 새 대통령에게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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